◀ 앵 커 ▶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강원 선수단은 220개가 넘는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순위 7위로,
16년 만의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일주일 간의 열전을
김도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대회 마지막 날 펼쳐진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경기.
4번 레인의 강원은
첫 주자 배영 송임규부터 1위로 치고 나갔고
평영 최동열, 접영 양재훈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자 황선우가
2위 대구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습니다.
3분 36초 07!
대회 신기록입니다.
체조 신솔이에 이어 5관왕에 오르며
이번 대회 2명뿐인 5관왕 모두
강원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 INT ▶ 신솔이 / 강원도체육회 체조 선수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전국체전
1등 했으면 좋겠습니다. 2주 뒤에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어서 그것까지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입니다."
강원 선수단의 최종 순위는 7위.
2008년 종합 7위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의 최고 성적입니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 59개 획득했던 금메달을
78개로 늘리면서,
220개가 넘는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롤러의 장철운, 김민기, 임성욱은
3,000m 계주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수영과 역도, 자전거 등 4개 종목에서는
31개의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습니다.
강원도체육회는
유망주 중심의 선수 영입과
간판 종목 수영의 약진이
빛을 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수영에선
5관왕을 차지한 황선우 이외에도
김우민과 양재훈이 4관왕,
최동열과 고등부 김영범, 윤지환이
3관왕에 올랐고,
양구고등학교 테니스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최강 팀임을 다시 입증했습니다.
다만, 대학 팀 창단과
대중적인 인기 종목 출전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 INT ▶ 양희구 / 강원도체육회장
"단체 경기에서는 많이 빈약합니다.
그리고 제일 인구가 많은 배드민턴이나 탁구
이런 종목에서 아주 전무하게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국체전이 끝나고
25일부터 엿새 동안 이어지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에는
493명의 강원 전사가 출전해
뜨거운 열전을 펼칩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
(영상취재:이인환)
(영상제공:대한체육회, 대한수영연맹)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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