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통학급행버스 부활' 춘천시내버스 개편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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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리포트]'통학급행버스 부활' 춘천시내버스 개편

◀ 앵 커 ▶

사라졌던 춘천 통학급행버스가 

부활했습니다.


등교시간에만 시내버스가

통학급행버스로 운행되는 건데요,


춘천시내버스 부분개편 첫 날 표정을

허주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등교시간, 버스 정류장.


시내버스 두 대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버스 앞유리창 노선번호 앞에는

'S'자가 표기돼 있습니다.


스쿨(School)을 의미하는 

통학급행버스입니다.


운행 첫 날이어서인지

이용하는 학생은 많지 않았습니다.


◀ INT ▶ 이동건 /고등학생

"솔직히 말해서 이거 처음 타봤는데... 

잘 모르겠어서 몇 번 타봐야 알 것 같습니다."


2012년에 처음 운행된 통학급행버스는 

7년 만인 2019년 시내버스 전면 개편 당시 

폐지됐습니다.


시내 노선에 집중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택시를 타고 등교하거나

부모가 자가용으로 태워주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교통비와 학부모 부담도 커졌습니다.


◀ st-up ▶ 하지만 사라진 지 4년 만에 

통학급행버스가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7시 반 전후로, 

등교시간에만 운행됩니다.


춘천지역 8개 고등학교를 운행하는

노선은 12개.


등교시간에는 

최대 8개 정류장에서만 정차하면서 

운행 시간을 줄였습니다.


아침 7시 30분 무렵, 기점에서 출발하면

외곽지역 학교라도 

8시 20분 전에 도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하교 노선에 대한 바람도 나타냈습니다


◀ INT ▶ 한세훈 춘천 한샘고 교장

"하교할 때 대해선 아직은...

저희들이 건의도 드렸지만, 

한 두 대 정도 배차해주면 학생들이 

하교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춘천시는 원거리 읍면 주민을 위한

대학병원 노선도 신설했습니다.


병원 갈 일이 잦은

고령의 주민들이 한 번에 대학병원까지

갈 수 있는 6개 노선이 운행됩니다.


◀ INT ▶ 백창석 춘천시 부시장

"(작년보다) 150만 명 정도 더 늘었거든요. 

실제 (승객) 누계로 보면...

이번 개편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홍보를 해서 

버스를 지금보다 더 이용할 수 있도록...""


또, 강원대, 한림대 300번 노선 등

탑승률이 높은 노선의 배차 간격도 줄였습니다.


춘천시는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콜센터를 운영하고,

시내버스 등교 캠페인을 통해

대중교통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 END ▶


#시내버스, #개편, #통학급행버스, #춘천시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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