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철원군수 주민소환 절차가 본격화되며
주민들간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주민 소환을 높고 찬성과 반대 주민들이 잇따라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철원군청 앞에 주민 30여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쓴 채
'주민 소환 강력히 반대한다'는
펼침막을 들었습니다.
반대 운동을 추진한 철원 청년 포럼의 대표는
주민 소환 운동이 명분도 실리도 없는
일이라며 철회될 때까지 반대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INT ▶차주형 / 철원청년포럼 대표
"군수님이 확연히 드러난 범죄나 사건이 없고, 지금 주민소환이 부당하다고 느끼고, 명분도 없다고 느끼기에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습니다."
철원 청년 포럼은 지난해 9월 만들어진 단체로 현재 회원은 30여명입니다.
주민소환 청구 대표자는
며칠전부터 본격적으로 주민 소환 동의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며, 동의 서명을 받는
수임인을 현재의 두 배 가까이 늘려
서명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INT ▶권혁훈 / 철원군수 주민소환 청구 대표자
"4~5일 전부터 서명받기 시작해서, 지금 30명 넘는 분이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서명인(동의 서명 받는 수임인)을 60명까지 늘리려고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소환 청구서가 선관위에 접수된 것이 지난 9월 말.
그동안 철원군수는 주민소환 청구 대표자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했고
청구 대표자도 철원군수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주민 소환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
주민간 의견 대립도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 st-up ▶
이같은 첨예한 의견 대립은
주민소환 동의서명 수가
법적 기준을 넘었지는 확인하는 다음달 26일까지는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MBC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