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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시내버스 운행 노선을 확 바꾸는 버스 노선 개편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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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의 핵심은
읍·면과 시내 노선의 분리,
그리고 환승센터 설치입니다.
지금까지는 춘천시 동면 장학리 차고지에서
버스가 출발하면 도청 인근인 중앙로를
대부분 거쳐 여러 곳을 돌았습니다.
//하지만, 노선이 개편되면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큰 도로를 다니는
간선 시내버스가 있고,
동네 곳곳엔 지선 시내버스가 움직입니다.
읍·면에서는 마을버스를 타고
중앙로까지 왔다가 시내버스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춘천시는 이렇게 하면 중복 노선이
최소화돼 버스 배차 간격을 33분에서
17분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거나 타는 시간이 줄어들어
자연스레 버스 이용률도
높아질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INT▶
"춘천시가 대중교통을 제대로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대신에 시민들은 차를 버리고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것이고..."
춘천시는 지역별 구체적인 노선은
지역마다 주민 설명회를 열어 알리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이번 노선 개편의 성공 여부는
시민들이 환승센터에 잘 적응할 수
있냐는 겁니다.
//예를 들어 버스만 타고 춘천시 서면에서
퇴계동 주민센터까지 가려면 중앙로
환승센터에서 반드시
버스를 갈아타야 하기 때문입니다.//
(S-U)"춘천시는 7월까지 주민 의견을 듣고
노선을 확정한 뒤 9월 23일부터
개편된 노선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