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디,, 직업군인 특성상 지역을 옮겨 지내다 보니 사실 가족 외 친구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어느 날 춘천으로 이사 와 문득 라디오를 켜보니 방송인 서경석 씨 목소리인가? 하고 듣고 있는데 무슨 강원도 말씨로 말숙 씨가 선물 주세요, 하니 참여하세요, 이런 말이 흐르더군요, 그래서 강원도 방송이구나 하며 24년 9월에도 호디 목소리 듣고 있네요. 첫째 아이가 갓 초등학생에서 이제 고학년 접어들어가는데 호디 방송과 함께했네요. 셋째 사랑이는 다음달이면 두번째 생일입니다.어느날 호디 방송 들으며 봄바람처럼 살랑~이문세 노래 들으며 태명 지은게 엊그제...시간 참 빠릅니다. 커피 빵도 받아보고 잔기지 떡도 받아보고 양말도 받아보고 닭갈비도 받아보고 저 이러면 엄청 애청자인 거죠?무엇보다도 호디가 애청자에게 사연 귀 기울여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진짜 찐 애청자가 되었어요. 만남이 있음 이별도 있지만 왜 이리 아쉬운 것보다 슬픈 건지, 너무 슬퍼요, 호디 목소리들을 수 없어 너무 슬픕니다. 남편과 아이들과 같이 호디 목소리 듣는 게 너무나도 익숙한데 후유증이 크게 올 것 같아요. 하지만 호디의 또 다른 새 출발을 위해 멀리서나마 저희 가족이 응원할게요. 그동안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고 내가 신청한 노래와 사연이 나왔을 때는 더더 행복했어요.참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어딜 가시 든 또 다른 꿈을 향해 항상 파이팅 하시고 건강 챙기시고 나리와 행복하세요. 깜찍하고 귀여운 나리야 잘 지내려무나~언젠가는 춘천에서 지나가다 만나면 더 반가운 만남을 기약하며...5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