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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내 사행산업 실적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이 때문에 중독 예방 치유 부담금이 줄어
관련 사업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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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개 국내 사행산업의 고객 지급금을 뺀 순매출액은 5조 8,443억원,
1년 전 9조 8,498억과 비교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장들이
제대로 문을 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c.g]고객 입장이 어려웠던
경마와 경륜, 경정이 80% 이상,
강원랜드 카지노는 70% 정도 줄었습니다.
반면 대면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
스포츠 토토 등
체육진흥투표권은 4% 밖에 줄지 않았고,
복권은 오히려 10%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 2007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순매출액 규모가 줄어든 것은
2017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INT▶ 신종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기획총괄과장
"카지노뿐만 아니라 경마나 경륜같은 경주류를 포함해서 감소폭이 2019년 대비해서 70~90%
정도 감소해서 사업장의 경영이 많이 어려움을 겪었던 한해이지 않았나.."
이렇다보니 순매출액 일부로 조성하는
중독 예방 치유 부담금도
1년 전보다 34% 가량 줄었습니다.
[c.g]매년 200억 원 안팎이 부과됐는데
올해는 131억원에 불과해
관련사업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INT▶ 신종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기획총괄과장
"30% 감소분에 대해서는 여유자금을 활용해서 유지할 것 같은데, 다만 우려하는 것은 감소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여유자금에 대한 부분도 저희가 조금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사감위는 올해 사행산업 매출 총량을
지난해보다 천248억원 늘어난
10조 2,402억원으로 정해졌습니다.
국내 총생산, GDP 기준으로
매출 총량이 매년 정해지기 때문인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장들이 매출 총량을
채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올해 1분기 강원랜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8.7% 줄어든 974억원이며,
영업 손실은 409억원이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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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