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가 추진하는
1도 1국립대 통합에
춘천교육대학교도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학령 인구 급감에 위기를 맞은
춘천교대가 거점 국립대와의 통합을
돌파구로 선택한 겁니다.
김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원대학교와 춘천교육대학교,
두 국립대 총장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추진하는
1도 1국립대학에
춘천교대가 합류를 선언한 겁니다.
◀ INT ▶ 이주한 / 춘천교육대학교 총장
"초등 교사 양성이라고 하는 본질적 기능을
안정적으로 그리고 발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강원대와의 통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춘천교대가 통합을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 때문입니다.
학생 수가 줄면서
신규 교사 임용도 덩달아 감소했고,
임용고사 합격률은 48%까지 떨어졌습니다.
내년 입학 정원도 전체 정원의 12%인
39명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춘천교대가 입학 정원을 줄인 건
12년 만입니다.
그만큼 등록금과 정부 지원금도 줄어
재정적 어려움도 커지게 됩니다.
결국 춘천교대는 올해 5월,
강원대와 통합하기로 결정하고
1도 1국립대 추진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 st-up ▶
"강원대와 춘천교대가 통합하게 되면
제주대와 부산대에 이어 국립대와 교대가
합쳐지는 세 번째 사례가 됩니다."
이제 두 대학은 유치원부터
초·중·고등 교육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교원 양성 체계를 갖추기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합니다.
◀ INT ▶ 정재연 / 강원대학교 총장
"부산대와 부산 교대의 통합모델도 있었고,
과거에 여러 가지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통합 모델들에 대한 안을
함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통합 논의가 본궤도에 올랐지만
춘천교대 학생과 졸업생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나오는 건 해결 과제입니다.
또 통합 이후 춘천교대 캠퍼스 활용 방안과
교육 관련 단과대 운영 방식에 대한
두 대학의 이견 조정,
그리고 통합 비용 마련도 숙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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