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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최근 수년간 채용 비리와
카지노 부실 관리, 지역과 소통 부재 등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첫 경영
적자를 내면서, 위기감은 더 높아졌는데요.
강원랜드가 경영 혁신안을 내놓고,
조직 분위기 쇄신에 나섰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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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 비리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로 인해 직원 230여 명이 해고됐고,
임직원이 재판을 받는 등 수년간 홍역을 치렀습니다.
지난해에는 카지노 게임기에서
외국인들이 현금 2천여만원을 훔쳐가,
부실한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또,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던 시기에
미인증 마스크 제품을 구매한 일이 알려져,
질타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중앙부처 출신 인사들이
계속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폐광지역과 소통이 원활치 않다는
불만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INT▶권정복 삼척시의원
"첫 번째로는 소통이 잘 안되는 게 문제이죠. 그리고 강원랜드 자회사들에 대한 투자 계획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크게 나타납니다."
((이음말-조규한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더 커진 강원랜드가 경영 혁신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올해 100억원 가까운 경상경비를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습니다.
손실이 큰 출자회사를 관리할
리스크 관리 협의체도 가동해
수년안에 이익 구조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전 직원들이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도록 해
인력 관리를 효율화하고,
리조트 매출에 기여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등 영업을 강화했습니다.
여기에다 기존의 사회 공헌 사업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는 등
폐광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에
더 신경을 쓸 방침입니다.
◀INT▶최지원/강원랜드 혁신성장팀장
"타 지역에 있는 청년 창업 기업들을 폐광지역으로 유치해서, 이 기업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이를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강원랜드는 지난 2018년
공기업으로 전환한 이후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보통' 수준인 C등급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김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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