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버린 오색약수, 제2약수터 복원 추진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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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버린 오색약수, 제2약수터 복원 추진

박은지
◀ANC▶

양양 오색약수가 마른 지 두 달이 됐지만

정확한 원인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양군은 급한대로

인근에서 제2 약수터를 복원하는 한편,

제1 약수 회복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전문 용역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리포트]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오색약수터.



태풍 영향으로 비가 내린 뒤

수량이 부쩍 늘었지만 암반에 있는

오색약수는 여전히 말라있습니다.



6월 말 바닥을 드러낸 뒤 주민들의 요구대로 탄산온천의

취수량을 57톤에서 40톤까지

줄였지만 효과는 아직입니다.



[[이음말:박은지]]

모니터링에도 변화가 없이 2개월 가까이 말라있는 오색약수에 대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물길을 찾아 대체공을 뚫어야 한다는 요구도 있지만

유력한 것은 인근의 제2약수터를 복원하는 겁니다.



오색약수에서 주전골 방면으로

걸어서 15분 가량 올라가면 성국사를 지나



천불동 계곡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독주암이

나타나는데 그 아래가 제2약수터입니다.



현재는 태풍 등 수해로 떠밀려온 흙과

돌무더기에 덮여 있는 상탭니다.



주민들은 수해를 입기 전에는 약수가

정상적으로 나왔던 곳이라며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신예섬/인근 상인]

"그거라도 보수해서 충분한 양이 나올것 같으면

오시는 관광객 분들한테는 상당히 좋죠 사실.

오색약수를 맛보고 갈 수 있으니까.

지금은 너무 안나오니까 와서 실망하고..."



양양군은 천연기념물인 제1약수는

여름 성수기가 끝나면 탄산온천의 취수를

멈추고, 수량의 변화를 지켜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2약수터는 복원을 위한 공사 계획을 제출해

문화재청에 허가를 받았고



공원 인허가 협의가 끝나는 대로

바로 공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정용교/양양군 문화체육과 문화재담당]

"문화재구역이고 공원구역이거든요. 문화재

부분은 문화재청에 현상변경허가를 저번주에

받았고, 공원 부분은 지금 협의가 들어가 있는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제2약수터를 복원해서..."



양양군은 오색약수가 회복되지 않으면

지질연구원 등에 의뢰해 오색약수 수자원 현황과

보존관리 방안에 대한 전문 용역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박민석)

◀END▶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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