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홍천 석산 개발, 주민 반발.. 해결책은?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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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홍천 석산 개발, 주민 반발.. 해결책은?

◀ 앵 커 ▶

 홍천의 작은 농촌 마을이 석산 개발 사업 때문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석산이 개발되면 주민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는 것인데, 혐오 시설에 대한 주민 반발,

헤결책은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180가구 3백명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산세가 깊고 수풀이 우거져 날다람쥐 서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민들은 호박 가지 배추 등을

친환경 방식으로 키워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합니다.

 그런데 이 마을 주민 3분의 1 가량이

삶의 터전을 떠나 홍천군청 앞에 모였습니다.

 석산 개발 반대 집회를 위해서입니다.

 ◀ INT ▶배상이 / 홍천 물걸2리 석산개발반대 주민대책위 사무국장

"농사짓고 있는 논.밭 바로 옆에 석산 개발을 해서 먼지나 분진, 대형 트럭으로 인한 위험성 등 그런 모든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 생존권에 엄청난 위협이 된다고 느끼는 거죠."

 한 개발 업체가 이 마을 땅을 산 뒤

홍천군에 토석 채취 허가 신청서를 낸 것은

지난 8월.

 현재는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석산 개발 업체에

주민들 의견을 수렴할 것과

날다람쥐 서식지 보호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우선 요구했습니다.

 홍천군은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를 마친 뒤

강원도 지방산지관리위원회 심의까지 통과해야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수 있는데

아직 이 절차도 다 진행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 INT ▶홍천군 산지개발팀장

"현재로서는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석산 개발 업체는

주민들 입장을 이해한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절한 보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련 기관의 보완 요구를

충실히 따르겠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사업 추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천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는 현재

석산 개발 반대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혐오시설 개발과 인근 주민의 강한 반발.

 환경 파괴나 집단 이기주의라는 이름으로

단순화하기 힘든 요즘 시대의 새로운 문제입니다.

 ◀ st-up ▶

이같은 문제는 일방적 보상이나 소통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주민과의 깊이있는 소통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MBC뉴스 이재규입니다.

◀ END ▶

#석산개발#혐오시설#주민반대#홍천군#소통























이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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