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총선부터 탄핵까지..' 복잡했던 강원 민심 ::::: 기사
본문 바로가기

[리포트] '총선부터 탄핵까지..' 복잡했던 강원 민심

◀ 앵 커 ▶


지난 4월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강원도민들은 강원도 몫의 

국회의원 8석 가운데 6석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몰아줬는데요.


12.3 내란 사태를 기점으로 

강원도 민심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도민들의 선택은 6대 2로,

원주 을과 춘천 갑을 제외한 6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지역별로는 원주 갑 박정하, 

홍횡영평 유상범, 춘천 갑 허영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 


원주 을 송기헌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3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5선의 권성동, 4선의 한기호, 

3선의 이철규, 이양수 까지

다선의원들을 줄줄이 배출하며, 

강원도의 정치역량을 키웠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 st-up ▶

지난 총선에서 강원도민들은 변화보다 

현 정권에 힘을 실어주는 선택을 했지만, 

12.3 내란 사태를 기점으로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발령 이후 

박정하, 송기헌, 허영 의원이 표결에

참여해 계엄해제를 이끌어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첫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불참하면서

여당 의원들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 INT ▶ "박정하는 원주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2차 탄핵안은 결국 통과됐지만, 

시민들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해 

민심을 져버린 국힘을 '내란공범'으로 규정하고

당 해체를 촉구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INT ▶ 시위 참가자 / 지난 22일

"한때 윤석열 지지자 였습니다. 정말 부끄럽고요. 12월 3일에 계엄령이 선포된걸 보고, 이게 어떻게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냐."


매서운 추위에도 매주 응원봉을 들고 

광장으로 거리로 나와 내란 사태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 단체들이 주도하는 

집회도 일부 열리는 등, 

드러내지는 못해도 여전히 보수를 지지하는

도민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따라 

조기 대선까지 예견되는 상황.


강원도의 민심이 어떻게 변할지 

섣불리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유나은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홍천군청  춘천시 

 신한은행 강원랜드 하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