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춘천시가 호수지방정원이 어떤 모습일지
공개했습니다.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시켜
2027년까지 의암호 위에 떠 있는 이색 정원으로
꾸밀 계획인데요.
하지만 호수정원의 핵심인
정원소재실용화센터 신축안이 의회에서 보류돼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승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춘천 도심 속 섬, 상중도입니다.
춘천시의 역점 사업인
호수지방정원이 추진되는 곳입니다.
◀ st-up ▶ "그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는
중간 보고회가
이곳 춘천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처음으로 공개된
호수지방정원의 조성 계획의 핵심은
지역 고유의 자연과 역사,
문화자원이 연계된
지속가능한 생태 정원입니다.
[ CG ] 이를 위해 전체 16.8ha의 부지에
숲과 습지 존치 영역, 시민 참여 정원과
메인정원 공간, 느티나무 군락과
자연형 놀이공간을 조성합니다.
특히 메인정원 공간에는 춘천의 자연을
닮은 테마 정원을 선보입니다.//
◀ SYNC ▶이윤주 /용역사 대표
"도심 가까이에서 쉼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상중도는 물과 섬의 경관이 담긴 호반 위에 떠 있는 이색 정원이 될 것입니다."
호수지방정원 사업비는 154억 원.
준공 시점은 2027년입니다.
춘천시는 호수지방정원을 안착시킨 뒤,
국가정원 지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 INT ▶육동한/춘천시장
"더욱 보완해서 전국으로 유일하고 또 시민들이 즐길 수 있고 또 춘천만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생태 기반의 춘천 호수정원이 마련될 것입니다."
하지만 호수지방정원 완성을 위한
해결 과제도 있습니다.
지방정원 핵심 연계사업인
정원소재실용화센터와 온실 신축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온실 예정 부지에서
이미 다른 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가 보류된 겁니다.
◀ INT ▶배숙경/춘천시의원
"조선 문학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거의 완료 단계에 있는 이 부지에 중복 사업으로 정원 소재 실용화 센터하고 온실을 짓는 것이 맞느냐.."
올해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면 국비 48억 원을
반납해야 합니다.
춘천시는 국비 반납까지 가지 않도록
올해 안에 시의회를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이인환)
◀ END ▶
#춘천#정원#강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