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춘천의 한 공사 구간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어른 주먹만한 돌을 밟아
타이어 펑크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떨까요.
제보는 MBC, 나금동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수관로 신설 공사 구간.
임시 포장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어른 주먹만한 돌이 나타납니다.
돌을 밟은 탓에 차량이 심하게 흔들리고
'쾅'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타이어가 펑크 난 겁니다.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다행히 비껴갔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 INT ▶
김종윤 /타이어 펑크 차량 운전자
큰 소리가 나서 이상이 있다고 느꼈을 때 많이 당황스럽고 좀 놀랐고... 뒤에 화물차가 따라오는거 보고 좀 더 무서움이 좀 심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걸로 큰 사고가 나지 않을까...
사고 일주일 뒤, 현장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 st-up ▶
사고가 난 임시 포장된 도로입니다. 현재는 도로에 방치돼 있던 돌들이 일부 치워진 상태입니다.
마감이 미흡해서인지
곳곳에 자갈이 남아 있고
여전히 바닥이 울퉁불퉁합니다.
또 다른 사고가 날까,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 INT ▶
인근 주민(음성변조)
노면이 너무 지금 많이 고르지 못하고 많이 불편해하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상당히 자갈같은게 많이 깔려있어서 많이 위험합니다.
피해 운전자는 춘천시가
시공사에 공사를 맡긴 뒤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탓에
당시 다른 차량들도
타이어 펑크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합니다.
시공사는 공사 때문에 사고가 난 건지
알 수 없지만, 공사 구간이기 때문에
보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SYNC ▶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그 구간을 쭉 빗자루로 다 청소를 해요. 마지막에 살수차가 고압으로 촥 쏴요. 다음날 사고자 분이 사고났다고 하니까 저희가 좀 이해가, 납득하기가 좀 어려워요.
춘천시 역시 인과 관계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영상취재 김유완)
◀ END ▶
#춘천시 #도로 파손 피해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