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재 반값 지원에도..영농철 시름 깊어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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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재 반값 지원에도..영농철 시름 깊어

◀ANC▶

치솟는 물가에 오르지 않은 게 없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농자재 값이 폭등했습니다.



강원도는 올해부터

농자재비 구입비의 반값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원 규모가 부족하다 보니

영농철을 앞둔

농민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VCR▶

3만 3천 제곱미터로

감자를 재배하는 홍윤기 씨.



당장 다음주 부터

씨감자를 심어야 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영농비 때문입니다.



◀INT▶ 홍윤기 / 감자 재배 농가

안 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작년에도 비료 농약 같은

것, 시기에 따라서 적절하게 추비(료)도 줘야 하고

농약도 쳐야 하는데 안 쳤어요. 워낙 비싸니까.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25.2,



전년도에 비해 10% 이상 올랐습니다.



특히 요소 비료 가격은

20kg 한포대당 2만 원.



올초 다소 내렸다지만

1년 전에 비하면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런 농가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강원도는 올해부터 농자재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대상을

최대 1만 제곱미터로 제한해

최대 90만원까지만 지원하다보니,



경지 면적이 넓을수록

치솟은 농자재비를 메우기가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INT▶ 이재환/ 토마토 재배 농가

밭농사, 원예 작물은 90만 원이 상한선인데..

1년에 9천만 원 들어가는 사람하고,

1백만 원 들어가는 사람하고 똑같이 잘라서 상한선을 제한해 놓으면..



지난해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강원도가 신청한

반값 농자재 지원 예산 572억 원보다

30억 원을 증액해 예결위에 넘겼지만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강원도는 필요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연간 5%씩 단계적으로

지원 예산을 늘릴 계획입니다.



◀INT▶ 석성균/강원도 친환경농업과장

사업의 성가라든가, 농가의 경영 애로라든가,

그런 부분을 검토해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치솟는 농자재비를 밑도는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에,

올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민들의 어깨가

그 어느때보다 무겁게 느껴집니다.



MBC 뉴스 이송미입니다. ◀END▶ (영상취재: 김유완)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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