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크골프에 주력하고 있는 화천군이
올해 첫 전국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대회 예선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찾아오며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송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천 북한강변 산천어 파크골프장입니다.
눈이 내려앉은 잔디 사이로
주먹만 한 공을 천천히 굴립니다.
방한용품을 껴입은 동호인들이
영하 10도의 강추위도 잊은 채
파크골프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나이스! 나이스!]
화천에서 올해 파크골프 시즌
첫 전국 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이송미 기자]
참가자들은 오전과 오후를
나눠 예선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번 대회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일반 참가자 1명과
시니어 참가자 1명이 팀을 이뤄,
본선 이틀 동안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팀이 승기를 거머쥡니다.
우승팀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화천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파크골프 마니아 1천3백 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화천에선 이런 큰 규모의 파크골프 대회가
매년 4차례 열립니다.
다양한 코스의 36홀에다,
천혜의 경관을 배경 삼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인기 비결입니다.
[박상수 서보 / 서울시 양천구]
"(화천에서) 굉장히 전국 대회도 많이 하고 그다음에 주변 여건이 잘 되어 있어요.
경관도 수려하고. 화천 마니아들이 많죠."
실제로,
지난해 화천 파크골프장을 찾은 사람은
모두 59만 5천여 명인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0만여 명이
외지인이었습니다.
이런 수요에 힘입어 화천군은
기존 3곳에 더해
사내면과 간동면에도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최문순 / 화천군수]
파크동호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또 (향후) 메이저급 대회 (경기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당뇨나 암 등 고령 환자를 위한
새로운 형식의 파크골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화천 명소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드는 등
파크골프를 지역경제의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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