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정부가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면적을 넓히고, 게임기 대수를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했습니다.
강원랜드는 오랜 숙원이 해결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 리포트 ▶
강원랜드는 지난 2003년 카지노와 호텔이 개장한 이후
20년 넘도록 사행성 산업이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규제를 받아왔습니다.
특히, 카지노 사업장이 20여 년 전 규모에 묶여
게임기를 늘리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진데다
코로나 19까지 겹치면서
최근 수 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강원랜드의 발목을 잡아왔던 카지노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카지노 영업장 면적이
기존 14,512.68㎡에서 20,260.68㎡로
40% 가량 늘게 됐습니다.
또, 카지노 게임기 대수도
기존 테이블 200대, 머신 1,360대에서
테이블 250대, 머신 1,610대로 확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이용 대상도
지금까지 시민권자만 가능했던 것을
영주권자까지 확대했고,
베팅 한도도 현재의 30만 원에서
최대 3억 원까지로 크게 늘렸습니다.
특히, 현재의 출입일수 기준에서
출입시간 기준의 '시간총량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조건부로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곧바로 카지노와 비카지노 부문, 모두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 INT ▶ 최철규 /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카지노뿐 아니라 비카지노의 복합 문화공간도 완전히 활성화할 그런 계획을 갖고 있고, 이것은 지금 오늘부터 당장 본격적으로 가장 최우선적으로 준비해 나갈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앞으로 3년쯤 뒤엔
매출액 증대와 고용 창출 측면에서도
폐광지역에 활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INT ▶ 최철규 /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3년 뒤엔) 매출이 3,200억 원 정도 늘 예정입니다. 또, 자회사들의 추가 고용까지 합치면 적어도 한 3천 명 가량의 고용 증대 효과도 일어나는 등..."
강원랜드는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모여
이번 규제 개선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이철규 국회의원, 강원도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아직 남아 있는 규제들도
바꿔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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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MBC강원영동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