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서 통근버스·승용차 충돌...3명 숨져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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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서 통근버스·승용차 충돌...3명 숨져

◀ANC▶



홍천의 한 지방도로에서

승용차와 통근 버스가 충돌했습니다.



사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외국인노동자

3명은 모두 숨지고

버스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이승연 기자입니다.



◀VCR▶



사고로 통제된 도로에,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진

검은색 승용차가 나뒹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서있는 버스도 운전석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홍천군 남면의 한 지방도로에서

승용차와 통근버스가 충돌한 건

오늘(9일) 아침 7시 55분쯤,



[이승연 기자]

"강한 사고 충격으로, 보시는 것처럼

SUV차량은 심하게 파손돼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숨졌고,

통근 버스 운전자 1명 등 리조트 직원 6명이

다쳤습니다.



[박성환/견인차 운전자]

"현장에 도착해보니 아줌마들은 16명 정도

밖에 나와서 아프다고 소리치셨고요.

트라제는 안에 외국인이 3명 정도 끼어있더라고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승용차를 운전한

카자흐스탄 출신 40살 외국인 노동자는

불법 체류상태로 운전 면허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태양광 발전시설 회사로 출근하다가

한꺼번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통근버스 운전기사와 탑승객 15명 가운데

7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버스 탑승객]

"유리 파편이 막 날라다니고, 피 흘리시고,

그러다가 버스 기사님이 빨리 밖으로 나가라고

소리치셔서 그때서야 정신을 차려가지고..."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통근 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이인환)

◀END▶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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