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춘천문화방송은 오늘(22일)부터
새해 주목할 만한 지역의 새로운 사업을 집중 보도합니다.
오늘(22일)은 강원도가 주력하는
육아기본수당을 짚어봅니다.
올해 1,700억 원을 투입해서
5세까지 주는데, 출산율 향상으로 이어질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강원도는 10세까지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허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원도청 범이곰이 어린이집.
2019년에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육아기본수당을 받아왔는데,
5세가 된 올해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강원도가 2019년생부터는
육아기본수당 지급 대상을
8세 미만까지로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1세에서 3세까지는 매월 50만 원,
4~5세는 30만 원,
6~7세는 매월 10만 원을 받습니다.
첫 수혜자인 2019년생의 경우,
정부 지원금까지 다 합치면
한 해 1천 147만 원씩,
8년 동안 9천만 원 이상 받게 됩니다.
올 한 해에만
육아기본수당 대상 아동이 3만 6천 명,
도비와 시군비를 합쳐 1천 706억 원이
투입됩니다.
강원도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육아기본수당이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INT ▶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육아기본수당 정책 효과로,
합계출산율이 줄어드는 폭이 가장 적은 도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강원도의 출생아 수가 줄기는 했지만,
감소폭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일자리와 좋은 주거환경 없이,
육아기본수당과 같은
단기간의 현금성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전화 INT ▶ 김자연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현금성 지원은) 부부가 출산을 하고 난
이후에 아이를 양육하는 것에 있어서는
충분히 만족도도 높고 좋은 제도이지만,
그것이 추가 출산까지
연결될 수 있는 문제냐,
그건 그렇지 않다라고..
강원도는 육아기본수당 지급 기간을
더 늘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육아기본수당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10세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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