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15일)은 부처님 오신 날인데요,
통일신라시대 불교 미술의 명작으로 평가받는
'양양 선림원 터 금동보살입상'이
9년이란 긴 보존 작업을 거쳐
출토지, 강원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첫 선을 보인
천년의 불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송미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조명에 비치는 금빛과 화려한 장신구.
불상 뒤로 부처의 빛을 표현한
'광배'가 자태를 뽐냅니다.
양양 선림원 터 금동보살입상이
보존 작업 끝에
천 년의 빛을 되찾았습니다.
높이 66.7cm,
출토지가 확인된 보살입상으로는
역대 최대 크기로
보물급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획전시 '다시 찾은 신라의 빛'이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첫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 INT ▶ 유수란 / 국립춘천박물관 학예연구사
"통일신라시대 금동보살입상 중에서 광배와 대자, 그리고 보살이 몸에 걸치고 있는 장신구까지 굉장히 섬세하게 만들어졌고.."
금동보살입상이 양양 선림원 터에서
발견된 시기는 2015년.
흙을 털어내고,
역사 기록을 대조해 파손된 부위를 다시 만든
9년의 보존 과정이 자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지난해
불교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 뒤,
출토지인 강원도로 돌아온 겁니다.
◀ st-up ▶ 이송미 기자
금동보살입상을 비롯해
강원지역에서 발견된 유물들도
상설 전시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립춘천박물관에는
선림원 터뿐만 아니라
삼척과 홍천 등
강원도 곳곳에서 발견된
불교 유물과 선사 시대 유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소장품 13만여 점 가운데,
2천 점 이상이 공개돼
천 년의 역사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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