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파에 눈 쌓인 도로 '꽁꽁'.. 빙판길 주의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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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파에 눈 쌓인 도로 '꽁꽁'.. 빙판길 주의

앵 커


 설 연휴 기간 강원도에 내린 폭설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 강추위가 시작됩니다.


도로 곳곳에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길 사고가 우려됩니다. 


이송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천 도심의 한 주택가. 


 경사진 인도를 시민들이 조심조심 내려옵니다.


 어제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고, 

일부는 벌써 미끄러운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자칫 낙상 사고가 우려됩니다.


[한익수/춘천시 효자동]

"올라오실 때도 좀 위험하실 것 같아요. 

신발이 일단 괜찮아야 할 것 같아요. 

신발 미끄러운 거 신으시면 아무래도 

좀 넘어지시고 하실 것 같은데..."


 대설특보가 내려진 사흘간 

강원 내륙에는 20cm, 산간에는 

3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차도에는 밤새 제설 작업이 이뤄졌지만,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는 아직도 눈길입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에는 

염화칼슘이 뿌려져 있습니다. 반면 인도는 

아직 이렇게 눈이 쌓여 있습니다."


 인도에 쌓인 눈은 주변 상가와 

주택 주인들이 쓸어내야 합니다.


 내 집 앞 눈 치우기 조례를 통해 

시민들의 의무로 규정돼 있습니다.


[이경구/춘천시 효자동]

"눈 좀 잘 치우고 먼 곳은 염화칼슘이나 

소금이나 이런 거를 (뿌리고).."


 하지만, 설 연휴에 문을 닫은 상가와 

여행을 떠난 집들이 많아 미처 눈을 

치워내지 못한 인도가 적지 않습니다.


 눈이 그친 뒤 찾아온 한파가 걱정입니다.


 오늘도 한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고, 

내일 아침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예보됐습니다.


 인도에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강원 지자체마다 골목길과 

이면도로까지 제설 작업을 하고 있지만, 

워낙 많은 눈이 내려 역부족입니다.


 이번 한파는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당분간 인도 보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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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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