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춘천문화방송 연말기획,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강원 교육계 1년을 돌아봅니다.
강원도교육감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전자칠판 사업은 감사까지 받고 있습니다.
지역 대학에서는 글로컬 대학 선정이라는
희소식이 있었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현재 재판 중입니다.
임기 1년 만에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불법 사조직을 설립해 선거운동을 하고,
교육감에 당선되면 교육청 소속 공직에
임용시켜주거나 관급사업에 참여하게 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아
기소된 겁니다.
◀ INT ▶신경호 / 강원도교육감
"지금 여러차례 재판을 받고 있는데, 판사님께서 최종적인 결정은, 판사님이 판단하실 것이고, 저는 흔들림없이 우리 강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150억 원대의 전자칠판 사업도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강원도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강원도의 첫 감사를
받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강원도의회 예산을 왜 임의로 변경했는지,
특정 부서가 왜 최종 선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이
감사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지난주 사전 조사를 마치고,
내년 1월 15일부터 2주 동안
본감사에 들어갑니다.
지역 대학에서는 모처럼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달 강원대와 강릉원주대, 한림대가
정부의 글로컬 사업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대학이 뽑혔습니다.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 받게 됐습니다.
생존 위기를 헤쳐나갈 최소한의 자양분을 갖게 됐습니다.
◀ INT ▶김헌영 / 강원대학교 총장
"지방 소멸을 얘기하지 않습니까.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지방대학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 지원 사업이다 보니까"
강원도 교육계가 내년에는
어떤 비전과 실천력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재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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