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도내 민간인 학살 사건 잇따라 조사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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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도내 민간인 학살 사건 잇따라 조사

◀ANC▶

진실화해위원회가 민간인 학살이나 인권 침해 등 5번째 조사 개시 사건 625건을 발표했는데 도내 사건 5건도 포함됐습니다.



3차 조사부터 5차 조사까지 이달 들어서만

모두 10건의 도내 사건을 조사하게 된 건데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들이 더 많이

진실 규명 요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리포트]



진실화해위원회가 5차 조사 개시 사건 625건을 발표했는데 도내 사건 5건이 포함됐습니다.



진화위는 광복 직후에 강릉경찰서 순경으로

근무하던 전 모 씨가,



6.25 전쟁이 벌어진 뒤인 1950년 9월 24일

지역 좌익 세력에 의해

삼척 바닷가로 끌려간 뒤 처형돼 수장됐다며

친딸, 전명희 씨가 신청한 사건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충북에 살고 있는 전 씨는

70년 전 아버지의 행적을 확인하고자

지난해 강릉과 삼척경찰서, 삼척시청을 찾아왔었지만 확인하지 못하고 돌아갔었는데,



이번에 진화위를 통해 실태조사가 이뤄지게 된 겁니다.



◀전화INT▶ [전명희]

"그 동안에 생각은 있었는데 그런 것(진실화해위원회에 신청)은 모르잖아요. 나이가 들고. 우리 부모님 얼굴도 모르고. 한번 (신청)해보자 해서 시작된 거예요 그게."



진화위는 또, 1949년에서 1950년 사이

삼척 의용소방대에 근무하던 홍 모 씨가

좌익세력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간 뒤,



당시 삼척읍 정상리 댓골에서 총살당했다며

아들 홍순천 씨가 접수한 사건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SYN▶ [홍순천]

"저 같은 경우는 3살 때 아버지가 그런 피해를 당하셨는데 현시점에서 피해자들이 그걸 입증해라 하는 건 말도 안 되고요. 그걸 할 수도 없어요. 그러니까 이건 국가적인 차원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조사해줘야 한다)"



진화위는 지난 2일 고성 납북어부 사건,

지난주엔 강릉 주문진과 당시 삼척군 묵호읍에서 벌어졌던 민간인 학살 사건을 포함해



모두 10건의 도내 민간인 학살 사건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전화INT▶ [김광동 상임위원]

"공산주의 활동을 혐의로 억울한 희생을 당하신 분들이나 인민군이나 간첩, 혹은 빨치산 등에 의해서 희생을 당하신 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신고를 해주셔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도움을 주시고..."



6.25 전쟁 때 민간인 학살 사건이나 의문사,

인권 유린 사건 등에 대한 진실 규명 신청은

내년 12월 9일까지 서울 진실화해위원회나

각 시.군청에서 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 (영상취재 : 최기복)

◀END▶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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