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총 5억, 100건 이상 부적정 의혹' 강원연구원 감사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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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리포트]'총 5억, 100건 이상 부적정 의혹' 강원연구원 감사


◀ 앵 커 ▶


강원도민의 세금으로 강원도 정책을 연구하는

강원연구원에 대해, 

강원도 감사위원회가  

대대적인 감사를 벌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회의 식사 참석 인원 수를 부풀리는 등

부적정한 의혹이 3년 간 100여 건, 

총 5억 원 규모에 이릅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감사위원회가

지난달 강원연구원을 대상으로

이례적인 감사를 벌였습니다.


감사는 28일 동안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에 접수된 다수의 투서가

강원도 감사위원회로 이첩되면서

감사가 시작된 겁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부적정한 예산 집행 의혹은

100건 이상, 총 5억 원 규모에 이릅니다.


사안은 크게 4가지입니다.


먼저, '식사 인원 부풀리기'입니다.


◀ st-up ▶ 강원연구원은 

각종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회의나 간담회를 열 때, 

식사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고가의 음식을 먹고도

청탁금지법에 걸리지 않도록,

1인 당 3만 원 이하로 먹은 것처럼

허위로 참석 인원 수를 늘렸다는 겁니다.


감사위원회는 

식사 참석 명단에 있던 

공무원에게 확인한 결과,

식사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민간인 신분의 참석자는

감사위원회가 확인할 수 없어,

수사 의뢰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INT ▶ 박동주 강원도 감사위원장

"(식사) 인원에 대해서 좀 부풀리기가 

있었던 것 같아서 확인 가능한 것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확인을 했으나,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외부적으로 수사 의뢰라든지..."


사무용품 납품 과정에서

주문한 물품과 

실제 납품받은 물품이 일부 다르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연구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납품업체로부터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역시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인쇄비 부적정 집행과

연구원들의 외부 대외활동에 대해서도

감사가 진행됐습니다.


강원연구원은 감사 결과와 상관 없이

강도 높게 쇄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식사비 관련해선 사실관계를 파악해

오랜 관행을 끊고,

물품 구입 과정에서도 검수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신동훈 강원연구원 사무국장

"그간의 관행을 모두 다 끊어버리고

올해 30주년을 맞이해서 쇄신책으로서

연구원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변화하겠습니다."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이번 주 중 감사 결과를 

강원연구원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최종 감사 결과는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한 달 뒤에 공개됩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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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의뢰 #허위 #부적정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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