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춘천 문화방송이 준비한 신년 기획보도.
지역의 주목할 새 사업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홍천군 편입니다.
홍천군은 올해를 철도망 건설의 꿈을 실현할
원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22년 2월 28일 홍천읍,
대통령 선거 유세차 이곳에 들린
당시 윤석열 후보는 용문-홍천 철도 건설을
약속합니다.
◀ SYNC ▶
윤석열 / 당시 대선후보
"이 지역이 안에 박혀 있는 지역이 아니고,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지난 5일 기획재정부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200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은 뒤
17년만입니다.
당시에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습니다.
홍천군은 이번에는 가능하다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예비타당성 운용 지침 기준이
경제성 위주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정책성 평가 등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 INT ▶신영재 / 홍천군수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뤄진다면 부족한 경제성을 극복하고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탈락의 위험성 역시 여전합니다.
예비타당성 조사의 경제성 평가 비중이
과거에 비해 줄었다고는 하지만
안심할 수준이 아니고,
다른 평가 항목에서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을지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는 쪽으로
정책적 역량을 더 쏟아 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INT ▶이규설/홍천군 번영회장
"조기착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니까 자꾸 다른 소리 하지말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런 얘기 하지말고, 예타 면제해서 조기착공해달라 이겁니다"
지난 2001년 7만 4천명이었던 홍천군 인구는
20년 뒤 6천 명 가량 줄었습니다.
반면 철도가 연결된 인근 지역인
춘천과 원주, 양평의 인구는
3만 명에서 8만 명까지 늘었습니다.
홍천군이 철도망 건설에 사활을 거는 이유입니다.
◀ st-up ▶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철도망이 없는 곳이 홍천입니다. 철도망 건설 여부를 결정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쯤 나올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재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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