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직접 소아 응급실 운영 지원..해법될까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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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가 직접 소아 응급실 운영 지원..해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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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사이

소아청소년과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소아 응급실을 운영하는

지역 대학병원마다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렇자, 강원도와 5개 시군이

예산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VCR▶

진료실 대기석이 어린이 환자들로 가득합니다.



어린이병원의 환자 수는 3년 전보다 40% 넘게 늘었습니다.



◀INT▶ 학부모

"열이 나서 오면 40도가 넘으면 경련도 일으킬 수 있는데,

평일보다는 밤이나 주말에 많이 아프니까.."



하지만 일반 응급실에선

어린이 환자들을 감당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응급실에 상주하는 소아 전담 의사는 단 두 명.



이마저도 두 명이 하루 종일 근무할 수 없다 보니,

최근엔 외래 진료 소아과 의사까지

응급실 업무에 나섭니다.



◀INT▶ 박진성 / 강원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외래 진료에) 학생이나 전공의 교육도 담당해야 되고

연구도 해야 하는, 원래 업무들이 있어서 응급실 (환자)을 보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긴 하고요."



이에 강원도와 5개 시군이

소아 응급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3년 동안 예산 25억 원을 투입해

응급실 전담 소아 전문의 세 명을 추가 채용합니다.



야간이나 주말, 휴일에도

어린이를 제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소아과 의료 인력을 확보할수 있느냐가 관건.



의료 분쟁에 대한 부담과 낮은 진료비,

전공의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가

기피 대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올해 강원도 대학병원들의 소아과 전공의 모집률은

절반도 채우지 못했고,



1차 의료기관인 동네 소아과가 없는 지자체도

강원도에만 9곳입니다.



◀INT▶ 임현택/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30년 동안 물가 생각하면 (의료 수가는)오히려 더 내렸어요.

그러니까 더 이상은 못 버티고 다들 그만두는 거고.."



강원도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확보하기 위해

분만 취약지역 의사에게만 적용되는

지역 수가의 범위를 확대하도록

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END▶



#소아청소년과 #강원도 #필수의료 #병원 #소아과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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