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도내 최대 사과 산지 정선, 과수화상병 우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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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도내 최대 사과 산지 정선, 과수화상병 우려

◀ANC▶
남] 한번 감염되면 큰 피해를 입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경기, 전북에 이어
평창까지 퍼졌습니다.

여] 이 때문에 도내에서 가장 넓은 사과밭이 있는 정선군 임계면 일대는 과수화상병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정선군 임계면에는
과수화상병 예방활동을 독려하는 펼침막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12년째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김건영 씨는
요즘 잔가지 정리와 사과 과실을 솎아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ha의 밭에서 재배하는 1,200그루의 사과나무 하나 하나를 매일매일 세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인접한 평창군에까지 과수화상병이 번졌기
때문입니다.

◀INT▶ 김건영 / 사과 농가
"전염성이 강한 식물병이다보니까 오지 않아야 되는데 오게 되면 우리 지역 사과를 키워나가는 입장으로 봐선 지역 전체가 사과 산업이 초토화된다고 봐야죠. 그래서 걱정이 대단히 큽니다, 저희들은."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모과 등
장미과 180종의 나무에서만
개화기인 5월에서 7월 사이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으로
잎과 열매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까맣게 타들어간다고 붙은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2015년 경기도 안성에서
처음 발생했는데, 올해에는 충남북과 경기,
전북에 이어 최근엔 평창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아직 없다보니
예방과 조기 발견, 신속한 사후 처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음말=김인성 기자))
과수화상병은 일단 걸리면 해당 과수원의 모든 나무를 베서 땅 속에 묻고, 3년간 다시 심을 수 없기 때문에 발병하지 않도록 막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정선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세 가지 예방 약제를 농가에 보급하고
사과나무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가를 오간 사람과
사용한 농기계를 통해서도 옮길 수 있어
가급적 다른 지역 농가와의 왕래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INT▶ 장서은 담당
"전체 과수 농가에 약제 지원, 살포, 점검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과 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따가운 햇볕 아래 사과와 배 재배에 한창인
농민들은 과수화상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여름이 지나가길 애타게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
◀END▶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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