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일반 토마토보다 식감이 좋고,
저장성이 뛰어난 화천 흑토마토가 이달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농가 소득을 높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어 농가에서는
검은 보석으로 부릅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린이 주먹만한 크기의 토마토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익으면 빨갛게 변하는 일반 토마토와 달리
검푸른 색을 띱니다.
화천에서 재배되는 흑토마토입니다.
올해 3월 하우스 안에 모종을 심고,
두 달 만에 어른 키만큼 자랐습니다.
일반 토마토보다 성장 속도가
보름 정도 빠른 편입니다.
◀ st-up ▶
"두 달 정도 키운 토마토입니다.
이렇게 검은빛을 띠기 시작하면
수확할 때입니다. 보통 다음 달 말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
일교차가 큰 화천 사내면에서
재배되는 흑토마토는 껍질이 얇아
식감이 뛰어나고 과육이 단단합니다.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 INT ▶이태용/흑토마토 재배 농가
"밤낮으로 일교차가 심하고
그러다 보니까 당도도 많이 올라가고 육
질이 좋고, 저장성도 오래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출하되기 시작해
하루 평균 1.5톤 정도가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과
대형마트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납품 가격은 1kg에
4천 원에서 5천 원 사이.
일반 토마토보다 천 원 가량 높습니다.
수확 시기도 길고 수확량도 많아
농가에도 높은 소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은 보석'이라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 INT ▶이혜정/화천군 사내면
"숙성이 어느 정도 돼야지
이 정도 돼야지 괜찮은 거거든요.
소비자가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은 거고,
그래서 그렇게 하고 있어요."
한 해 화천에서 생산되는
흑토마토는 350톤 정도.
10년 전보다 생산량이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화천군은 공동 선별장에
우수 농산물 관리 제도를 도입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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