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요양시설 근무자 인권 의식 드러나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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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노숙인 요양시설 근무자 인권 의식 드러나

◀ANC▶

남] 춘천 노숙인 요양시설 인권 침해 집중보도.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노숙인에 대한 투약 사고와 치료 소홀 문제를 보도합니다.

여] 국가인권위원회는 시설 근무자들이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고 인권 의식도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춘천 노숙인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던

송 모 씨는 3년 전 시설 근무자가 준

약을 먹고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이후 병원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보름 넘게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근무자가 다른 사람의 약을

송 씨에게 잘못 준 것으로 확인됐지만

근무자는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설에서 생활하던 정신장애 3급

최 모 씨.



시설 측에서는 2012년 최 씨 발등에 생긴

종양을 발견했지만 7년 동안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았습니다.



치료 소홀과 투약 사고 모두

국가인원위원회 조사를 통해 드러난

사례입니다.



(S-U)"최근 이 시설에서 생활했던 입소인

2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시설 측은 사망 원인에 대해

개인 정보라며 말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시설에서는 조리실 바닥에 떨어진

떡볶이를 그릇에 다시 담아

노숙인들에게 제공했고 시설 근무자들이

노숙인들에게 하대나 반말을 한 사례도

발견됐습니다.



◀INT▶

"담당자 선생은 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쩔때는 00형 이것 좀 해 그러면 해야 하니까... 옛날부터 내려왔나보다 그것이..."



춘천 노숙인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80여 명 중 지적장애와 정신장애,

지체 장애인들은 60명이 넘습니다.



◀INT▶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은 항상 있었어요. 그리고 실제 사고가 발생했고... 좀 구조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했는데 그냥 말로 주의를 줬다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얘기했다 이 정도로 하고 지나갔거든요. 그건 말이 안 되죠."



요양시설 근무자들은 인권위 조사에서

노숙인들의 간병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반말의 경우 친근감 있게 한 표현이며

노숙인들을 방임하거나 착취한 일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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