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천만 송이 활짝' 철원 고석정 꽃밭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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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천만 송이 활짝' 철원 고석정 꽃밭

◀ 앵 커 ▶


이번 추석 연휴에 가 볼 만한 곳이 있습니다.


천만 송이 가을꽃이 활짝 핀

철원 고석정 꽃밭인데요. 


이상기후로 꽃밭 조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봄 개장 때와 달리, 이번에는  

꽃이 더 활짝, 많이 피었다고 합니다. 


이승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연보랏빛 버베나 밭이 

산뜻한 가을 바람에 출렁입니다.


형형색색 '촛불 맨드라미'는

불꽃처럼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백 일 동안 지지 않는다는 

백일홍에는 꿀벌이 쉬어갑니다. 


나들이객들은 꽃밭 사이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추억을 남깁니다.


◀ INT ▶황경남 김순애/대전 유성구

"차로 80명이 왔거든요. 그런데 다들 내리면서 너무 많이 좋아하시고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3시간 넘게 왔는데 너무 좋아요."


철원 고석정 가을 꽃밭이 개장했습니다.


24만 제곱미터 땅에 

24종, 100만 본이 심겼습니다.


꽃송이로 따지면 천만 송이가 넘습니다.


◀ INT ▶김보경 임도진/철원군 와수리

"저희 아기 꽃구경 좀 시켜주고 싶어 나왔는데 날씨도 좋고 아기도 너무 좋아해서 저희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가을 바람을 쐬며 꽃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깡통열차와

철원 특산물과 분식 등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 st-up ▶

"꽃밭을 거니느라 출출해진 배는 이곳 먹거리 부스에서 채울 수 있습니다."


고석정 꽃밭은 2021년 처음 문을 연 뒤 

누적 방문객 15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철원군은 이번 개장으로 누적 방문객이 

2백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김종석/철원군 시설관리사업소 팀장

"(철원이) 가장 북단에 있어서 봄에는 이상기후 때문에 상당히 저희도 고전했는데, 가을은 평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지금 화려하고 예쁜 꽃들이 만발하게 피어 있으니까.."


고석정 꽃밭은 10월 31일까지 

가을 나들이객을 맞이한 뒤 

내년 봄에 생기 넘치는 봄꽃들로

다시 문을 엽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

◀ END ▶


#강원#철원#고석정#가을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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