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향된 북한 현장학습 가이드북' 모두 폐기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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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된 북한 현장학습 가이드북' 모두 폐기

◀ANC▶



지난 3년 전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표해

강원도교육청이

강원대 통일연구원에 위탁해 제작한

북한 현장학습 가이드북이

전량 폐기됩니다.



교육부가 이 가이드북이

북한을 미화하는 등

편향적이라는 요구에 따른

조치입니다.



허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프닝] 이 책이 교육부가 문제 삼은 교재인데

이 곳 강원도교육청에 딱 한 권이 남아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책 제목은 중고교 학생들의

북한 지역 현장 학습을 위한 가이드북.



북한으로 체험학습을 가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든 교육자료입니다.



먼저 1948년 남한과 북한이 각각 정부를

수립했다는 내용에서 북한의 '남침' 사실이

누락됐다고 교육부는 지적했습니다.



또 평양은 북한식 발전모델을

실험하는 공간이라며 평양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만 부각했고,



개성공단은 김정일 위원장의 결단으로

결정할 수 있었다는 내용은

불균형적인 시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전화INT▶

어효진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북한에 편향적으로 미화된 기술들이 확인이 되어서...

이 검토 결과에 따라서 회수 또는 폐기하도록

강원도교육청에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



이 가이드북이 제작해서 배포된 시기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표해

강원도교육청이 이 사업을 맡았고,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에 위탁을 맡겨

제작을 마쳤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전수조사를 통해 이 가이드북을

모두 회수해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병정 /강원도교육청 대변인

"앞으로 이런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평화 통일 교재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균형이 잡히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배포된

679권 중에서 대부분이 분실되거나

소재 파악이 안 되면서

현재 도내 중고등학교에 남아있는 책자는 14권.



어디에 쓰였는지 확인조차 되지 않는

이 북한 현장학습 가이드북을 만드는 데

교육부 예산 2억 원이 쓰였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END▶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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