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이 다가오면서
자기소개서 작성을 두고 고민하는
수험생 가정이 많은데요.
강원도교육청이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 교사를 통해서 자소서 온라인 컨설팅에
나섰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입 준비 과정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 중 하나인
자기소개서 작성.
학교에서 글쓰기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고
대학들의 평가 기준도 계속 바뀌기 때문에
난감해 합니다.
◀ＩＮＴ▶ 김 건 우 *강원사대부고 3학년*
"활동을 많이 하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가 성장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타내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성장은 자기도 모르게 이루어진 거니까요. 그런 것을 우리가 거의 꾸며서 나타내다시피 해야 하니까 그런 게 가장 힘들었어요."
이런 걱정이 크면,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 하는 사설 학원을
찾기도 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수험생들의
이런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기소개서 온라인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학생 1명에게 한 시간씩 모두 2차례
자기소개서 첨삭을 해줍니다.
28명의 진학 전문상담교사와
대입지원관이 나섭니다.
신청 학생이 141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군 지역 학생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도 교사는
학생이 미리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본 뒤
뺄 것과 고칠 것, 추가해야 할 것을
세세히 일러줍니다.
◀ＩＮＴ▶ 정광용 *강원도 진학전문상담교사*
"두괄식으로 2번의 문제를 썼다면 1번은 두괄식이라고 하기에는 좀 물음표가 있어요."
이렇게 1차 지도를 받아 고쳐 쓴 자기소개서는
2차 때 마무리 짓습니다.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자
그동안 자기소개서 때문에 이런 저런 걱정이
많았던 학생은 한시름 놓습니다.
◀ＩＮＴ▶ 손 지 유 *봉평고 3학년*
"조금 마음이 많이 조급한 시기인데 이런 시기에 딱 정리를 해주시니까 일단 심리적으로는 많이 안정이 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19 사태로
어느 해보다 대입 변수가 큰 올해,
특히 생활기록부의 인적사항과 학교명 등을
가리는 블라인드 평가가 처음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자기소개서가
대입 수시모집의 당락을 결정하는 변수로
크게 부각되고 있어,
교육당국의 지원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