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단톡방에 음란 사진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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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초등학생 단톡방에 음란 사진

◀ANC▶

요즘 휴대전화 메신저를 이용해

단체로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은데요.



춘천의 한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모여 있는 대화방에, 음란 사진이 올라와

학교와 경찰이 학교폭력 사건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3일,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 10여 명이 있는

단체대화방에 욕설과 함께

음란 사진 한장이 올라왔습니다.



단체방에 들어가 있던 학생 한명이

부모에게 알렸고, 학교 측은 대화방에 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 심리 상담을 벌였습니다.



◀INT▶ 해당 초등학교 교장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될 수 있도록 상담이라든가 치료를 하고, 상태를 계속 관찰하면서..."



이 과정에서 음란 사진과 욕설을 본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INT▶ 초등학생 학부모

"아이가 충격받았을까봐...게임 때문에 단톡방을 굉장히 많이 써서 그게 걱정이에요. 그래서 단톡방을 저는 다 없앴어요."



학교 조사에서 사진을 올린 것으로 지목된 남학생은 "자기가 하지 않았다"며 부인하고 있고

부모 역시 "사진이 올라온 시간에

학생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학생이 중고 휴대전화를 쓰고 있다"며 "기존 사용자 계정과 혼선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이버수사팀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INT▶ 원영진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단체톡방을 개설을 한 후 그곳에다가 욕설을 한다든지, 그리고 이상한 사진을 올리는 것은 학교폭력이 될 수가 있습니다."



[ st-up ]

단톡방에 무심코 올린 글이나 영상물 때문에 자칫 자기도 모르게 학교폭력 사건에 휘말릴리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단톡방 사용이 저학년 초등학생까지 생활화 되면서 무방비로 노출된 음란물과 욕설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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