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건축이나 개발 허가 등 인허가 민원은
처리 절차가 복잡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는데요.
올해부터는 민원실에 올 때
한 번에 인허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춘천시가 상담 예약제를 도입했습니다.
이송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천시청 민원실.
민원 담당 공무원이 상담 창구 대신
컴퓨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민원인을 응대하기 전,
통합 예약 홈페이지에 올라온
문의 내용을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춘천시가 올해 5가지 민원업무에 대해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신청 대상은 건축 허가와 건축 신고,
농지 전용, 개발 행위, 산지 전용,
이렇게 5가지 인허가 민원입니다.
민원인이 예약 홈페이지에
인적 사항과 상담 분야를 입력하면
상담관이 내용을 확인해
구비 서류와 일정을 안내합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예약을 할 수 있고
상담은 예약한 다음 주에 이뤄집니다.
민원 상담 홈페이지는 이렇게 QR코드로도
접속할 수 있습니다.
5가지 인허가 민원은
토지 유형이나 규모에 따라
주민동의서 등 부가적인 서류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미리 자료를 준비해갈 수 있어
업무 처리가 수월해진 게 큰 장점입니다.
[송병호 / 춘천시 신북읍]
"담당자나 민원인이나 좀 허둥지둥하면서 하다 보니까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근데) 예약해서 '(필요한) 자료를 미리 조사해서 그걸 챙겨오세요' (라고 해서) 챙겨 오게 되면 그 절차가 많이 간소화되고.."
매년 5종 인허가 민원 처리 건수는
1천 8백 건이 넘습니다.
예약 상담제 도입으로
공무원들도 사전에 필요한 업무를
준비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이 높아졌습니다.
[한대희 / 춘천시청 민원행정팀장]
"5개 분야 같은 경우에는 현장 답사, 현장 확인이 많이 있는 일이거든요.
(앞으로는) 미리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출장 가기 전에도 준비하고, 갔다 와서도 시간이 맞으면 바로 저희가 응대 가능하기 때문에.."
춘천시는
올해 처음 시행한 민원 상담 예약제를
상반기에 운영하면서
보완점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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