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자가격리 '헷갈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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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택치료, 자가격리 '헷갈려'

◀앵커▶

지난 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 등 동거인의 자가격리가 대폭 완화됐습니다.



또 재택치료 체계도 둘로 나뉘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 등

바뀐 방역수칙이 헷갈린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핵심 내용을 보도합니다.



◀기자▶



춘천에 설치된 재택치료 상담센터입니다.



재택치료에 들어간 확진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상담해 줍니다.



[춘천시 재택치료상담센터 상담원]

"21일 24시까지 격리되고 있거든요."



의료 상담 보다는 일반 행정 문의가 많습니다.



[이재경/춘천시 안전관리담당]

"한 10% 정도는 의료 상담이고 나머지 90%가 행정 상담인데요.

격리 지침에 관한 문의들입니다. 내가 언제 해제가 되는지

또 증상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런 것들을 문의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관리체계가 크게 바뀌면서

확진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럽니다.



"만약 50대인 제가 코로나19가 감염됐다면

방역당국에서 저를 어떻게 관리할까요?



일단 저는 60대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됩니다.



50대이지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이 저하됐다면 '집중관리군'이 됩니다.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일반관리군은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와

시군 행정안내센터의 관리를 받습니다."



집중관리군은 이전처럼 재택치료 키트를 제공 받고

관리 의료기관에서 하루 두 차례 전화로

건강 상태를 체크합니다.



필요하면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도 처방합니다.



반면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일반관리군은

치료 키트도 안 주고 모니터링도 없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안 좋으면

동네 병의원이나 상담센터에서

비대면 진료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아주 위급한 상황이라면 119로 전화해도

됩니다.



격리 중인 재택치료자의 생필품이나 의약품은

동거가족이 있다면 가족이 사면 되고

동거가족이 없다면 생필품은 온라인으로,

의약품은 보건소에서 배송해 줍니다.



바뀐 자가격리 기준도 많이 헷갈립니다.



확진자는 무조건 7일간 격리해야 합니다.



또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사람은

장기요양기관과 장애인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내 밀접 접촉자와

확진자의 동거인 중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입니다.



반면, 한 집에 사는 가족이 감염되더라도

백신을 맞았다면 격리하지 않습니다.



또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확진자와 식사나 커피를 같이 했거나

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 동료라고 해서

격리되지 않습니다.



[박동주/강원도방역대책추진단장]

"다만 수동 감시자라 하더라도 다중이용시설이나 모임,

이런 것을 자제해 주실 것을 권고 드리고, 가급적이면 미접종자들께서도 빨리 접종에 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확진자는 PCR 검사 없이 바로 격리 해제됩니다.



하지만 동거 가족은 7일간의 격리, 수동 감시를 끝낼 때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야

격리가 해제됩니다.



MBC NEWS 강화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강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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