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지역특화형 비자' 도입했더니.. 지역에 따라 울고 웃고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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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지역특화형 비자' 도입했더니.. 지역에 따라 울고 웃고

◀ 앵 커 ▶


인구 감소지역의 일손 부족과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의 

시행 첫 해가 흘렀습니다.


강원도에서는 횡성과 고성 두 곳이

참여했는데요.


수도권 접근성과 기업 인프라에 따라 

성과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 리포트 ▶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일정 자격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를 지역에 

정착시키는 걸 목표로 합니다.


인구 감소 지역만 신청할 수 있는데, 

이 지역에 취업한 외국인에게 장기 체류와 

취업이 가능한 F-2-R 비자를 내줍니다. 


[ CG ]

조건은 까다롭습니다.


한국어 능력시험을 통과하고

국내에 취업이 예정돼 있는 외국인 가운데

2년제 이상 대학을 졸업하거나

소득이 대략 월 250만 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기업은 예전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근로자를 쓸 때보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 INT ▶박인수 팀장 / 서울F&B(횡성소재 기업)

"대부분의 행정처리라든가 비자 문제라든가

해결을 한 다음에 입사하게 되니까 (편합니다.)

F-2-R 비자 같은 경우는 지역 국내 대학을

나온 인원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언어

소통 이런 부분이 원활한 직원들이 많아요." 


횡성은 올해 애초 35명을 배정받았는데

신청자가 더 많아 추가로 10명을 배정했고,

모두 42명에게 비자 추천서를 써줬습니다.


반면 고성은 배정받을 수 있는 최대치인

175명을 받았지만 실제 신청은

16명에 그쳤습니다.


같은 인구 감소 지역이더라도

정주 여건에서 차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INT ▶정유진 팀장 / 횡성군 인구청년팀

"도내 인구 감소 지역 중에서도 정주 여건이

우수한 편이고 또 많은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여건이 있는 규모 있는 기업체가

다수 소재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거주지에 제한 없이

해당 지역 소재 기업에 취업하고

그 지역으로 이주만 하면 되기 때문에,


타 지역 소재 대학을 다닌 외국인들이 

고속도로나 KTX가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때문에 내년에 새로 사업을 신청할 지자체는

별도의 조례를 만들어 지원에 나서는 등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 INT ▶서미순 팀장 / 영월군 일자리정책팀

"4개월 동안 단기 체류 시설을 저희가 지원을

할 예정이거든요. 직장을 다니면서 이제

본인들이 개인적으로 정주할 숙소를 알아보는

그 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 st-up ▶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이지만 같은 인구 감소 지역 안에서도

유불리가 나뉘고 있어 보완이 필요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 END ▶

*이 리포트는 원주MBC에서 제작했습니다.

이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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