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폭증..두 달 새 59명 숨져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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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폭증..두 달 새 59명 숨져

◀앵커▶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하면서

사망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2월 한 달 발생한 사망자가

지난해 전체 사망자의 절반이 넘을 정도로

많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일 70대 노인이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를 앓아

요양병원에 입원했는데

코로나19에 감염돼

전문치료를 받았지만 회생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강원도에서

요양시설에 있던 고령자들의 사망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망자는

벌써 59명입니다.



단 두 달 만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첫 해 사망자의

4배 넘게 희생됐습니다.



또 지난 한 해 숨진 사람의 67%에

달했습니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의 사망자가

압도적입니다.



"올해 사망자를 분석해 봤더니,

88%가 70대 이상이었습니다."



백신 미접종자가 63%,

백신을 3차까지 맞았지만 확진된

돌파감염이 27%였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입소자들입니다.



"지난해 12월만해도 27명의 사망자 가운데

요양시설 입소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사망자의 절반 가량이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입니다."



올해 2월에만

강원도 94개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천 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습니다.



입소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인데다

밀폐된 환경이어서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5주간

특별 방역 점검에 나섭니다.



마스크 착용과 면회 금지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또 종사자에 대한 방역도 강화됩니다.



주 3회하던 신속항원검사를 2회로 줄이고

PCR검사를 매주 두 번 받도록 늘렸습니다.



[박동주/강원도방역대책추진단장]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담당 공무원을 1:1로 지정해서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는지 하루하루 1일 상황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

확진자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 대신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을 막겠다던

방역당국의 대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NEWS 강화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강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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