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리포트②] '있으나 마나'.. 고령 운전자 인지능력 검사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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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리포트②] '있으나 마나'.. 고령 운전자 인지능력 검사

◀ 앵 커 ▶


춘천MBC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문제를 집중 점검하겠습니다. 


고령 운전자들은 의무적으로 교육과

인지 능력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하지만, 검사 결과가 좋지 않아도 

운전면허를 갱신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춘천의 고령 운전자 교육 현장입니다.


75살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갱신하려면 

3년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 INT ▶이영대/춘천시 후평동

"기억력이라든가 이런 거는 

아직까지 남한테 떨어지지 않고 

그러니까 뭐 운전을 해도 

내가 참 조심해서 가고..."


새로 바뀐 교통 법규를 배우고, 

교통 인지능력 검사도 함께 이뤄집니다.


운전 능력에 필요한 공간 기억과 

주위 탐색, 교통 표지판 식별과 

횡방향 동체 추적 검사를 받습니다.


그런데, 인지 능력 검사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아도 

운전면허를 갱신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교육을 받는 건 의무지만 결과에 따라 

면허 갱신을 제지할 법적 장치가 없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운전을 할지, 말지 

선택하는 건 오롯이 

고령 운전자 개인 판단에 달렸습니다.


◀ INT ▶전미연/도로교통공단 교수

"등급이 혹시라도 낮게 나왔다면은 

앞으로 운전하실 때 이 부분을 

조금만 더 주의해서 운전해 주세요 

라는 거를 스스로 확인하고 가시는 

절차라고 생각을 해 주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버스와 택시 같은 사업용 차량을 

운전하는 고령 운전자가 받는 

자격유지검사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 CG ]7개 검사 항목 가운데 2개라도 

최하 등급인 5등급이 나오면 사업용 차량을 

운전할 수는 없지만,


검사에서 불합격 받더라도 

2주일이 지난 뒤에 

다시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CG ]때문에 고령 운전자의 합격률은 

매년 90%를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 INT ▶택시 기사

"이거는 암기 방법이에요. 

누구나 몇 번 연습을 하면 

다 할 수 있는 그런 걸 만들어 놓고.."


 지난해 강원도에서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40명에 달합니다.


 그런데, 30%인 43명이 65살 이상 

고령 운전자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END ▶


(영상취재:이인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교통인지능력검사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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