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강원도로 수련회를 온 서울의 중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보건당국은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평창의 한 리조트.
보건소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오가고,
학생들은 순서를 기다리며 한데 모여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일 강원도로 수련회를 온
서울의 모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입니다.
오늘 새벽 1시 쯤 학생과 교사 등 수십 명이
구토와 복통,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이 중 심한 복통 증상을 호소한 학생 1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위중한 학생은 없어 오전 중에
모두 복귀했고, 원인 조사를 위해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가 진행됐습니다.
◀ SYNC ▶ 식중독 증상 학생
"배 아프다가 설사 계속하고..
아팠다가 안 아팠다가.."
학생들은 어제(5)
숙소인 2개 리조트에서 조식을 먹고,
강릉 음식점에서 점심과 저녁으로
갈비 등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고,
몇몇은 햄버거를 야식으로 먹었습니다.
해당 학교는 지난 4일부터 2박 3일 간
강원도 일대를 탐방· 체험하는
수련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습니다.
◀ SYNC ▶"일정은 다 취소하고 복귀할 거예요."
보건당국은 숙소 리조트 두 곳에서
보존식을 확보하고,
학생들이 단체로 식사한 음식점 2곳에 대해서도
남은 음식과 조리기구를 확보하는 등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 특정 바이러스가 확인되지는 않았고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데는 일주일 정도가
걸릴 전망입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 END ▶
*이 기사는 원주MBC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