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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5일까지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를 기리는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됐습니다.
강원도청 별관에
사고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됐고,
도내 곳곳에 조기가 걸렸습니다.
추모기간동안 강원도 축제와 행사도
취소되거나 연기됩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VCR▶
분향소 한편에
국화꽃들이 하나둘 쌓여 갑니다.
대형 참사로 인한 충격이 컸던 만큼,
시민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마음으로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사고 당일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은
한참 동안 분향소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INT▶ 용현우/강원도 춘천시
"(당시에) 많이 놀라서 친구한테 전화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 상황에서 조금만 침착했으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CPR(심폐소생술)도 하고 그럴 수 있었던 거 같은데.."
강원도청과 강릉시청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합동분향소는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된 오는 5일까지 운영되고,
누구나 참사 희생자에 대한
조문을 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간 강원도청을 비롯한
관공서와 공공기관에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강원도 축제도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레고랜드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핼로윈 공연과 이벤트를
조기 종료하는 안내문을 게시했고,
강원도는 핼로윈 행사를 비롯해
강원도 주관 행사와 축제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각 학교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안전 교육을 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INT▶ 김진태 / 강원도지사
"국가 애도 기간에는 특히 강원도에서도
축제나 행사를 대부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고.."
강원도는 애도기간이 지나더라도
행사나 축제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