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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강원도의 첫 조직 개편안이 나왔습니다.
기존 조직이 효율적이지 못했다며
대폭 조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게다가 10년 만에 도청 공무원 정원을
동결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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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지사가 직접 발표한 민선 8기
강원도의 첫 조직 개편.
가장 큰 변화는 기존 경제 관련 4개 국을
경제국과 산업국, 2개 국으로 통·폐합하는 겁니다.
경제국은 경제 정책과 일자리 등
일반 경제를 담당하고,
산업국은 투자 유치와 전략 산업을 맡게 됩니다.
특히 산업국에는 김 지사의 대표 공약인
반도체 산업 추진단이 새로 생겼습니다.
//또, 총무행정관실은 행정국으로 격상돼
행정 쇄신과 시·군 협력을 강화하고,
특별자치도를 추진할 특별자치국이 신설됐습니다.//
[백승호 기자]
"반면에 전임 강원도지사가 공을 들였던
평화지역발전본부는 아예 사라져버렸습니다."
남·북 강원도 교류 사업에 대한 북한의 응답이 없는데
본부까지 둘 필요가 없다며
접경지역 업무를 접경지역과로 격하시켰습니다.
김 지사는 이번 조직 개편의 키워드로
조직의 정상화, 도민 시각에 맞는 눈높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도민 시각, 눈높이에 맞춘다. 업무 분장을 다시
이렇게 해서 효율화... 이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강원도청 공무원 정원을
동결하겠다는 계획도 전격 발표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매년 공무원이 늘어
도청 일반직만 2,577명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2012년보다 도청 직원이 38% 늘어났다며
인건비를 줄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일반 시민들이 강원도청 대변인실 직원이
30명이 넘고, 감사실이 40명이 넘는다고 하면
저는 선뜻 이해할 지 걱정이 됩니다."
김진태 도지사의 의중이 깊게 담긴 조직 개편안은
다음 달 강원도의회 심의를 받게 됩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END▶(영상취재/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