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 국내 최북단 '확산'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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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 국내 최북단 '확산'

◀ANC▶

화천 지역에서 처음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이

발견됐습니다.



국내 최북단 발견

사례이기도 한데요.



산림청과 지자체는

특별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감염 경로와 방제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화천군 상서면 한 사유림 지역.



산 비탈면에 붉은빛을 띠며 말라죽은

나무들이 보입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잣나무입니다.



접경지 화천 지역 최초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이자,

국내 최북단 감염 사례입니다.



◀SYN▶[정찬식/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 중에서

최북단 발생지가 되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북쪽으로는

군사분계선하고 약 15.2km.."



국립산림과학원은

감염 의심 나무 7그루를 조사해

4그루에 확진 판정을 내렸습니다.



화천군은 주변을 통제하고

피해 확산 저지에 나섰습니다.



[브릿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발생 지역입니다.

접근 통제선을 설치하고

소나무류의 이동을

막고 있습니다. "



가장 가까운 재선충병 피해 지역인

춘천시 사북면과는 직선거리로

20km나 떨어져 있어

감염 경로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잣나무의 경우

잠복기가 2년이라

주변에 얼마나 확산됐는지 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화천군은 감염목을 포함해

반경 20m 이내 잣나무

200그루를 전량 폐기하고,



드론과 헬기 등을 띄워 정밀 예찰하는 등

방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INT▶[장석준/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 자원보호팀장]

"유입된 경로와 같은 것들은

저희가 중앙역학조사를 통해서

밝혀 낼 예정이고요 주변 피해 상황은

반경 10km 내외까지 팀을 짜서.."



하지만 피해목 발생지

1km 내 군부대만 3곳이 있어

항공 예찰을 위해서는

군부대 협조가 필요한 상황,



게다가 인근에는

미확인 지뢰 지역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상 예찰도 녹록지 않습니다.



◀전화INT▶[정규석/녹색연합 정책팀장]

"지상작업이 어려운 상황이 분명히 있을 거고요.

이 모든 것들이 군부대의 허가도 필요하겠거니와

안전상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2014년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하던

소나무재선충 피해목 수가

올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가운데,



도내 재선충병 발생 시군은

지난해 6곳에서 올해 8곳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

◀END▶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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