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검찰이 레고랜드 조성 사업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최 전 지사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히, 레고랜드 지원은 도민들을 위한
투자였다며 배임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춘천지방검찰청을 찾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검찰은 최 전 지사가
자신의 공약이었던 레고랜드 조성을 위해
강원도에 손해를 끼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최 전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 INT ▶최문순/전 강원도지사
"오늘 다시 한번
충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최 전 지사의 혐의는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등입니다.
최 전 지사는 2018년
레고랜드 조성 기업인 영국 멀린사에
중도개발공사가 800억 원을 지원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불공정 계약을 맺어
강원도의 임대 수익이 30.8%에서
3%로 줄어들게 하고,
레고랜드 주변 하중도 개발을 위해
도의회 의결 없이 강원도의
중도개발공사 채무 보증 규모를
2,050억 원까지 늘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st-up ▶
"검찰이 지난 12일 강원도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지 17일 만에
최문순 전 지사를 소환했습니다."
최문순 전 지사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영국 멀린사가 레고랜드 조성에
2천 2백억 원을 투입했다며
800억 지원은 외자 유치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이 퇴직할 당시에는
중도개발공사가 하중도 땅을 팔아
빚을 거의 다 갚게 돼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 INT ▶최문순/전 강원도지사
"저는 이제 도민의 이익을 위해서
같이 투자를 한 것이다.
이것을 이제 충실히 설명을 했습니다.
배임이 되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그 당시에 충실히 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최 전 지사의 진술을 분석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영상취재 추영우)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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