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강원도교육청이 올해 도내 학생들의
수능 성적을 자체 분석했습니다.
국영수 1~2등급 학생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모두 줄었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강원도교육청이 88개 고등학교에서
수능 성적을 제출 받아
올해 성적을 자체 분석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국어와 영어, 수학은
지난해보다 1,2등급 비율이 모두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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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2등급 비율은 4.8%로
지난해보다 0.8%p 하락했습니다.
영어 1,2등급 비율은 13.8%로
역시 1.6%p 낮아졌습니다.
수학 1,2등급 비율도 3.1%로
지난해보다 1.1%p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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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는 최고 등급 학생 비율이
줄었다는 말입니다.
특히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가 낮게 형성되는 과목을
도내 학생들이 많이 선택해
다른 지역보다 표준점수가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INT ▶허남호 / 강원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수학 선택 과목을) 인문계적 성향의 좀 쉬운 쪽으로 학생들이 선택하는 성향이 있지 않나.
그래서 교육청에서도 수학 교육에 대한 부분을"
의대 정원 확대로 최상위권 N수생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수능이 계속 어렵게 출제되면,
강원도 학생들의 수능 결과 역시 계속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규모 고등학교가 많은 강원도 특성도
입시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INT ▶조원교 / 강원도교육청 장학사
"읍.면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학교가 52% 정도 됩니다. 그러다보니 강원도 소규모 학교 속에서
아이들이 내신을 준비하거나 수능을 준비하기에 어려울 수밖에 없는 구조고요"
강원도교육청은 국어 과목의 경우
1,2등급 비율은 줄었지만,
3,4등급 비율은 지난해보다 올라
전체적으로 중위권 학생 비율이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교육청은 수능 준비를 위해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고3은 물론 중3부터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규입니다. (영상취재 : 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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