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돌봄, 양구가 물꼬 텄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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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돌봄, 양구가 물꼬 텄다

◀ANC▶



강원도교육청의 초등 돌봄교실 수용률,

전국 최저 수준입니다.



돌봄교실도 학부모들 퇴근시간까지

운영하는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양구군이

저녁돌봄교실을 열었습니다.



양구군이 먼저 제안하고 학교가 수락했는데요.

그 현장을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양구초등학교 돌봄교실입니다.



정규 수업을 마친 1,2학년 어린이들이

방과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저녁돌봄교실이 추가로 생겼습니다.



학교 안에서 저녁돌봄교실을 운영하는 것은

강원도에서 처음입니다.



제안은 양구군이 먼저 했습니다.



학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지자체가 아이들의 돌봄을 책임지겠다는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진했습니다.



교사들이 모두 퇴근하는 오후 5시 이후

안전문제 때문에

개방을 꺼리던 학교도

고민 끝에 교실 하나를 내주었습니다.



◀INT▶ 김정기 /양구초 교감

"한 아이라도 소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오늘날의 교육이 취해야 될 태도인 것 같아서..."



예산과 인력, 모두 양구군에서 지원합니다.



올해 편성한 예산은 두 개 학교에 5천 6백만 원.



한 학교에 20명 씩, 40명 정원인데,

아직 신청은 2명뿐입니다.



돌봄 인력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양구 비봉초등학교도

저녁돌봄을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3번의 공고에도 돌봄 교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INT▶ 김미현 양구군 청소년팀장

"한 교실은 채용됐는데, 다른 한 교실은 아직도

채용이 안 돼서 또 다시 모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올해 하반기 춘천과 원주에서도

저녁돌봄교실 학교를 운영합니다.



특히 춘천에서는

토요일에 운영하는 주말 돌봄교실을

시범 운영합니다.



이 역시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합니다.



강원도교육청도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저녁돌봄 학교를

다음 주 선정할 계획입니다.



돌봄교실에 대한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강원도의 열악한 돌봄 정책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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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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