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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도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소비자 심리도 회복세를 나타내
관광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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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거두리에 위치한 한 여행사.
끊임없이 걸려오는 여행 문의 전화에 응대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화도, 찾아오는 사람도 없이
적막만 감돌던 여행사 분위기가 급변한건
이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시점부터입니다.
◀INT▶ 박한성 매일관광 대표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상당히 많은 단체문의도 오고
특히 학교같은 데에서 현장학습 문의가 많이 와요.
그러다 보니까 분위기가 많이 살아났고..."
아직 해외관광까지는아니지만
국내 테마 관광이나 단체 여행이 늘어나면서
상품 판매가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여행업계에서는
다음 주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마저 풀리고
여행에 좋은 계절을 맞아
나들이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정상민(26) 춘천시
"여름휴가는 오랜만에 계획해서 인천이나 동해안쪽
바닷가를 가게 될 것 같아요."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조사한 소비자동향지수도
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바뀐 가운데,
특히 '여행비' 지출 전망은
지난달보다 12포인트나 급증해
92포인트로 나타났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INT▶ 김주현 한국은행 강원본부 기획금융팀 조사역
"가계수입 전망과 소비지출 전망이 개선되면서 소비자
심리지수가 전기 평균 수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행비와 문화생활비, 외식비 지출 전망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강원도의 경제 구조가
서비스업 비중이 크고 관광의존도가 높은 만큼
일상 회복과 함께 지역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