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잠잠해지나 싶던 독감이
최근 들어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능을 며칠 앞두고
영유아와 10대 청소년 환자들이 많다 보니,
건강 관리에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춘천의 한 내과.
오후 진료가 시작하기도 전인데
대기 환자들이 가득합니다.
소아과에도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들이 줄을 잇습니다.
◀ INT ▶ 어린이 환자 보호자
(원래도) 감기가 좀 있었어요.
그래서 나으면 (백신) 맞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또 아파서..
[ CG ]10월 첫째 주부터 일주일 동안
강원도 외래 환자 1천 명 당
독감 의심 환자는 12.5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한 달도 안 돼
의심 환자가 47명을 넘었습니다.
독감 유행 기준인 6.5명의 7배로 늘었습니다. //
특히 10대 환자들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 CG ] 7살에서 12살이 가장 많고,
13살에서 18살이 그 다음으로 많습니다. //
◀ INT ▶ 어린이 환자 보호자
(최근에 학교에) 많이 안 나왔어요.
(몇 명 정도?) 한 10명.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15일부터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
독감 환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독감은 보통 11월부터 3월까지 유행하는데,
올해는 9월부터 독감 환자가
유행 기준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 INT ▶ 김은진 / 춘천 서울아산내과 원장
아무래도 호흡기 바이러스다 보니까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을 하면 환기를 안 하게 되잖아요. 창문도 닫고 마스크 벗고 지내다 보니..
교육당국은 수능을 며칠 앞두고
10대 환자가 느는 만큼,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수능 시험장에서는 독감 환자들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지만,
시험이 끝난 뒤 소독을 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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