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됐는데 또 확진..강원도 재감염 27명 ::::: 기사
본문 바로가기
코로나19

완치됐는데 또 확진..강원도 재감염 27명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감염에 대한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슈퍼 면역’을 갖게 된다고

생각했는데, 재감염된 사례가 강원도에서도

27건이나 나왔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춘천에 사는 50대 회사원 김 모씨.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김씨는 지난해 6월 말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백신을 3차까지 맞은 김씨는

자신이 코로나19에 두 번씩이나 감염될 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코로나19 재감염자]

"면역이 어느 정도 유지될 거라고 기대했었지..

이렇게 재감염 될 줄은 몰랐어요."



김씨처럼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어제까지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는 2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PCR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면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합니다.



또 최초 확진일로부터 45∼89일 뒤

PCR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해외 여행력이 있는 경우에도

재감염 추정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재감염으로 추정된 27명을

발생 시기에 따라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 유행 이전인 지난 2020년에는 한 명도 없다가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던 지난해에 4명,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올해 들어서는

23명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하지만 재감염 비율이 최대 10%에 이르는 유럽에 비해

전체 확진자에서 재감염 비율은 아직 미미합니다.



게다가 재감염 시 증상은

한 차례 감염으로 면역이 생긴 만큼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지나갈 가능성도 높습니다.



[코로나19 재감염자]

지난번 걸렸을 때는 많이 심했던 것 같아요. 요번에는

그때에 비하면 증상이 없는 건 아니지만 비교적 덜한 것 같아요.



코로나19는 그동안 평균 6개월 단위로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새 변이가 나올 경우

다시 감염될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코로나에 한번 걸리면

‘슈퍼 면역’을 갖게 된다는 믿음을 버리고

경각심을 낮춰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MBC NEWS 강화길입니다. #영상취재김유완



강화길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홍천군청  춘천시 

 

신한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