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얼차려 지시' 중대장 입건..진상규명 언제?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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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얼차려 지시' 중대장 입건..진상규명 언제?

◀ 앵 커 ▶


인제 훈련병 사망사고 속보입니다.


경찰이 이 훈련병에게 군기훈련을 지시한 

간부 2명을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수사에 착수한 지 

2주가 다 돼서야 소환조사에 들어가면서   

진상 규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경찰청 수사전담팀이

육군 12사단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습니다. 


혐의는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군기훈련을 받다가 사망한 훈련병에게 

당시 어느 정도의 훈련을 시켰는지,

또 훈련 규정을 지켰는지를 밝히는 게 

핵심입니다. 


◀ st-up ▶ 이 곳이 강원경찰청 수사전담팀이 

꾸려진 곳입니다. 

구체적인 소환 날짜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피의자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이 군으로부터 

훈련병 사건을 넘겨받은 건 지난달 28일. 


훈련 규정 위반 여부를 비롯해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확인했습니다.


또, 당시 의료진을 대상으로 

병원 이송과 처치 과정도 들여다보며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피의자 조사는

사건 발생 18일, 

수사에 들어간 지 14일 만에야 시작됐습니다. 


◀ 전화INT ▶ 임태훈 / 군인권센터 소장

"긴급체포를 통해서 강제수사를 하고, 범죄 혐의가 지금 사람이 죽은 사건이기때문에.."


최근 군 장병 부모들이 국방부 앞에 모이는 등

인제 훈련병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는 

인제 훈련병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는 

법 제정을 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현재까지 2만 8천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고, 

5만 명이 넘으면 소관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향한

시민단체 등의 고발장도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입건된 피의자들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보이지만, 

변호사 선임과 대응 방향에 따라 

실제 소환 시기는 더 미뤄질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 END ▶


#인제 #훈련병 #12사단 #군기훈련 #얼차려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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