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전공의 사직 처리 오늘 마감..병원 적자는 눈덩이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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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공의 사직 처리 오늘 마감..병원 적자는 눈덩이

◀ 앵 커 ▶


전공의 최종 사직 처리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공의들은 여전히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 4개 수련병원은

전공의 270명이 이탈한 상태가 

다섯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데요, 


병원 경영난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행정 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올해 하반기 수련에 

다시 응시하는 사직 전공의들에게는 

1년 안에 같은 과목이나 

연차로 복귀할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하겠다고도 했습니다. 


◀ SYNC ▶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8일)

"열악한 여건에서도 필수의료를 선택한 대한민국의 귀한 재원인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강원 4개 수련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는 

모두 270여 명. 


 이 가운데 40여 명은 병원으로 복귀했지만,

나머지 200여 명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수련병원들은 하반기 전공의를 모집하기 전에 

이탈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파악해 

사직 처리 여부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 st-up ▶

전공의들의 이탈이 장기화하면서 

병원들의 경영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권역 책임의료기관인 강원대병원은 

한 달 수술 건수가 400여 건인데, 

이번 사태 전과 비교했을 때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병원 인력이 중환자와 응급환자에 집중되면서   

외래 환자는 20% 이상 줄었습니다. 


 병원마다 경비를 줄이기 위해 

비상 경영에 들어간 지도 오래입니다. 


 강릉아산병원은 

내과와 외과 병동을 일부 축소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에겐 연차 사용을 유도하고,

부서별 예산 통제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 SYNC ▶ 강원지역 수련병원 관계자

"비상경영체게 안 들어가는 병원이 없을 거예요. 굳이 안 써도 될 예산을 좀 줄인다거나, 

절약하는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긴 해요."


 강원도는 올해 3월 

수련병원 4곳에 재난 관리 기금을 

2억 원씩 지원했지만

적자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특히 강원대병원은 최근 이사회에서 

차입금 한도를 늘리기 위한 

500억 원 규모의 추가 대출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언제 끝날지

기약 없이 이어지면서 

병원 경영 악화는 더 심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 END ▶


#강원도 #병원 #의사 집단행동 #춘천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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