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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대규모 개발 사업인 다원지구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거두리에
새로운 시가지가 조성될 수 있습니다.
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오는 2028년쯤 완공 예정입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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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거두리 다원지구입니다.
LH가 개발하려는 땅인데, 부지 면적이 54만 제곱미터.
축구장 75개를 합친 크기입니다.
아파트가 4,724세대고 단독 주택도
137세대 계획돼 있습니다.
개발 사업비가 3,530억 원 정도인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입니다.
[백승호 기자]
"이곳 다원지구에는 아파트뿐 아니라
초등학교와 공원도 계획돼 있습니다.
말 그대로 새로운 도심 하나가 생기는 겁니다."
기존 거두리 아파트 단지와 더해
거두리가 '거두동'으로
승격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다원지구 개발을 위해 LH가
토지 소유주들의 동의를 받았는데
면적의 75% 이상 동의했습니다.
앞으로 중앙토지 수용위원회에서
공익성 있는 개발 사업이라고 인정 받으면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강원도와 춘천시, LH 모두
공익성 인정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 관계자]
"도시 개발 사업이라는 것 자체가 주거와
주택 문제도 있고, 그걸 목적으로 하고
새로운 도시에 대해서 복지를 향상시키기 때문에
공익 사업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에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2028년쯤 완공 예정입니다.
관건은 춘천의 인구 증가 여부입니다.
춘천의 주택 공급 정책에는 다원지구
세대 수가 반영돼 있는데, 2030년까지
춘천시가 예측한 인구 수는 31만 5천 명입니다.
그에 맞춰 주택 보급률을 110%로 정했습니다.
만약 그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면
주택 과잉 공급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습니다.
[강문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지회장]
"지금 다원지구가 준공되는 시점이 됐을 때에는
30만을 돌파를 해서 어느 정도 수요가
늘어나야지 될 것으로 보고요."
다원지구로 춘천에 새로운 도심이 생긴다면
기존 구도심이 더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지역 균형 발전도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END▶